서울경찰청은 9일 무허가로 쓰레기수집장을 갖추고 서울시내 일원의 각종 공사장에서 나온 쓰레기를 모아 수도권 일원의 하천변·야산 등에 마구 버려온 서울 신내동 삼광골재 대표 용담석씨(37) 등 골재상 11명에 대해 폐기물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서울 변두리지역에 2백∼1천평 규모의 시유지 등 공지를 확보,골재상 간판을 내건뒤 덤프트럭·페이로더 등을 갖추고 1.4t트럭 1대에 1만2천원,2.5t트럭 1대에 1만5천원씩 받고 쓰레기를 수집해 몰래 버리는 기업형 영업을 해왔다.
구속영장이 신청된 용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신내동에 5백평 부지를 임대,덤프트럭 등 5대로 지금까지 2천6백여t의 쓰레기(1천5백만원어치)를 난지도 등에 버려왔다.
또 신내동 현대골재 대표 박용선씨(38)는 1월부터 5백여평 공지에 덤프트럭 3대로 1천5백t의 쓰레기(1천만원)를 불법수집,버려왔다. 영장이 신청된 업자는 다음과 같다.
▲용담석 ▲박용선 ▲선우상빈(29·번동 번동골재) ▲정해준(33·신림동 협성골재) ▲이강연(41·공릉동 태릉골재) ▲이태화(39·신내동 태양골재) ▲이순화(38·여·신내동 충남골재) ▲탁계웅(41·옥수동 옥수잔토) ▲김태구(41·진관외동 경북건재상) ▲염달수(41·석관동 석관골재) ▲최하진(35·월계동 이화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