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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들의 사랑·고뇌 묘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8면

현대 젊은이의 사랑과 고뇌를 그린 TV드라마 두편이 선보인다. MBC의 새 미니시리즈『질투』와 SBS의 『해빙기의 아침』이 그것.
『질투』는 윤명혜씨 원작의 『내 사랑 기나긴 그림자』를 각색, 극화한 것으로 6월1일부터 방송된다.
요즘 젊은이들의 풍속도에 초점을 맞춰 풋풋하면서도 가슴 저민 사랑 얘기를 담백한 터치로 끌어나가겠다는 것이 연출자의 생각이다. 귀엽고 발랄한 이미지의 탤런트 최진실이 주인공 유하경으로 분하고 탤런트와 MC로 활약중인 최수종이 하경의 친구이자 연인인 이영호역을 맡는다.
미니시리즈 『행복어사전』에 이어 두번째로 최수종과 호흡을 맞추는 이응경은 극중에서 하경의 친구로 나와 최수종을 사이에 놓고 최진실과 사랑의 줄다리기를 펼친다.
『해빙기의 아침』은 현재 방송중인 『작은 도시』의 후속 드라마로 오는 11일부터 방송된다.
소설가 한수산씨의 원작 소설을 각색한 이 작품은 전형적인 멜러 드라마.
과거의 악연으로 원수가 된 두 집안의 2세들이 겪는 사랑과 고난의 인생 역정이 극의 큰 줄기다. 만남·사랑·이별·재회의 약간은 구태의연한 주제를 현대적인 시각과 상황에서 재구성한 이 작품은 인간에게 없어서는 안될 참사랑을 부각시키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제작진은 말한다.
강석우·박순애가 남녀 주인공으로 나오고 김성일·이소희·유호정·반효정·김진태 등 신인·중견 연기자가 함께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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