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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애"용광로"연일 홈런 "분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매게임 홈런이 터지는 통쾌한 타격전속에 역전과 재 역전의 파노라마가 연출되는 제26회 대통령배쟁탈 전국고교야구대회(중앙일보사·대한야구협회공동주최·쌍방울협찬)가 동문들의 열띤 응원전속에 벽두부터 성동원두를 흥분으로 몰아넣고 있다.
27일 동대문야구장에서 펼쳐진 3일째 2회전에서 경남고는 성남고를 난타, 10-0 5회 콜드게임 승을 거두고 8강에 선착했다.
한편 26일 1회전에서 지난77년 제11회 대회우승팀 공주 고는 서울의 강호 배명고와 치열한 타격전 끝에 11-10, 짜릿한 1점차 승리를 따내며 마산고가 기다리고 있는 16강 대열에 성큼 올라섰다.
또「역전의 명수」군산상고도 장충고를 11-2로 대파, 지난해 우승팀 경남상고와 8강 진츨을 놓고 한판을 벌이게 됐다.
부산고도 강호 경북고를 4-3으로 뿌리치고 2회전에 올라 충암고와 8강 진입을 놓고 대결케 됐다.
한편 수원 유신 고는 서울시예선 2위 팀인 동대문상고를 상대로 7-2의역전극을 펼치며 대회초반 최대의 파란을 몰고 왔다.

<부산고 4-3 경북고>
부산고는 1회초 에이스 손민한이 경북고 1번 강동우가 때린 타구에 정강이를 맞아 병원으로 후송되는 불운을 겪었으나 정신력으로 승리를 안았다.
부산고는 1-1동점인 3회말 4번 진갑룡의 좌월3루타로 1점을 보탠 후 야수선택으로1점을 추가, 4-1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
부산고는 경북고에 2·4회에 솔로홈런을 허용했으나 육탄수비로 추격을 막아 결국 1점차로 이겨 고비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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