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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도는 창업기업 투자/중기부도 늘고 자본금 모자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작년 투자회수 백18%나 늘어
중소기업의 창업활성화를 위해 만들어진 창업투자회사제도가 재구실을 못하고 있다.
이는 최근 경기부진으로 중소기업의 부도가 늘어나는등 경영환경이 전반적으로 어려워진데다 창업투자회사의 자본금이 모자라는등 제도가 잘못돼있고 창업투자회사들의 경영주들도 창업기업에 대한 지원보다는 금융업 진출등 다른데 관심이 많기 때문이다. 27일 상공부에 따르면 지난해 창업투자회사의 신규투자액은 8백70억원으로 전년(1천82억원)보다 19.6% 줄어든 반면 창업기업에 투자했다가 회수한 돈은 전년(1백57억원)보다 1백18.5% 늘어난 3백43억원에 달했다.
이에 따라 신규투자액에서 회수분을 뺀 순증투자액은 전년보다 43% 즐어든 5백27억원에 그쳤다.
올들어서도 창업투자회사들의 신규투자액은 지난 2월말까지 1백5억원에 불과한 반면 회수액은 69억원이나 돼 이같은 추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현재 54개의 창투회사들이 갖고있는 투자재원은 6천57억원에 이르고 있으나 총투자실적(잔액기준)은 2천1백52억원으로 투자율이 35.5%에 그치고 있어 사업주들이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에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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