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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흥, 대역전 "파란"|「열전 8일」 개막-9회말 강호 경주고 잡아 (4-3")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3면

고교 야구의 시즌을 여는 제25회 대통령배 쟁탈 전국 고교 야구 대회가 중앙일보사·대한 야구협회 공동 주최 (쌍방울 협찬)로 25일 동대문야구장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8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싱그러운 4월의 햇살 속에 파란의 명승부를 필치며 녹색 그라운드를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을 이번 대회는 첫날 개막식에 앞서 1회전에서 목포 영흥고가 호쾌한 방망이를 앞세워 경주고에 9회 말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펼치며 4-3으로 승리, 2회전에 나섰다. 이날 개회식에서 대한 야구 협회 김종락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대회에 임하는 선수들의 패기와 투지는 아마 야구를 다시 일으키는 촉진제가 될 것』이라며 선전을 당부했다.
또 명예 대회장인 홍두표 중앙일보사 사장은 『승패를 떠나 배우는 학생으로서 성실하고 정정당당한 자세로 그동안 닦아온 기량과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 야구팬의 사랑을 받는 경기를 펼치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개회식이 끝난 후 이진삼 체육청소년부장관의 시구가 있었으며 오후 1시부터 경기고-한서 고, 동산고-원주고의 경기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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