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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 불스, 챔피언 히트 잡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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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22일(한국시간) 시작된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7전4선승제) 1차전에서 시카고 불스가 지난 시즌 챔피언 마이애미 히트를 꺾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동부콘퍼런스 5번 시드 불스는 루올 뎅(33득점.8리바운드)과 벤 고든(24득점.11어시스트)의 활약으로 4번 시드 히트를 96-91로 눌렀다. 불스는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히트에 2승4패로 탈락했다.

불스의 슈터 뎅(22.2m6cm)은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활약으로 최고의 테크니션이라 불리는 히트의 가드 드웨인 웨이드(21득점)를 압도했다. 고든은 뛰어난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줬고, 안드레스 노시오니(17득점)는 고비 때마다 3점슛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히트의 간판 '공룡 센터' 섀킬 오닐(19득점.6리바운드)은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채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6반칙 퇴장당해 팀의 패배를 벤치에서 지켜봐야 했다.

동부콘퍼런스 1번 시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올랜도 매직을 홈으로 불러들여 100-92로 꺾었다. 피스톤스는 리처드 해밀턴(22점).천시 빌럽스(22점.11어시스트).라시드 월리스(16득점).크리스 웨버(12점) 등 선발 전원이 10점 이상을 넣으며 '5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팀'의 위력을 보여줬다.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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