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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연결 철도 5월 17일 시험운행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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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양측은 22일 평양 고려호텔에서 남북 경제협력추진위원회 제13차 회의를 끝내면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10개 항의 합의문을 발표했다.

합의문에 따르면 양측은 열차 시험운행과 관련한 실무 접촉을 27~28일 개성에서 한다. 남북한 열차의 군사분계선(MDL) 통과와 관련한 군사적 보장조치에 대해서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남측은 북측에 경공업 원자재를 북측에 유상 제공하기로 했다. 원자재는 비누.신발.의류 생산에 필요한 것이며, 금액으로는 8000만 달러 어치에 이른다. 북한은 그 대신 북측 지역 내 아연.마그네사이트 광산을 남측과 공동 개발해 빚을 갚기로 했다. 양측은 이 밖에 개성공단 개발과 러시아 극동지역의 원유.천연가스를 비롯한 제3국의 자원 공동개발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제14차 회의는 7월에 열린다.

평양=공동취재단, 이영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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