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훈씨 석방요구/「4백인 선언」 발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유서사건 강기훈씨의 무죄 석방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16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김기설씨 유서대필 사건과 관련,구속기소돼 항소심에 계류중인 강씨의 석방을 촉구하는 「4백인 선언」을 발표했다.
정계·학계·법조계·종교계등 각계인사 4백명이 서명한 이 선언문은 『강씨의 필적을 감정한 전 국과수 문서분석실장 김형영씨가 허위감정 비리의 장본인으로 드러난 이상 유서사건에 대한 판결은 강씨에 대한 유·무죄를 판단하는 자리가 아니고 공권력이 국민의 공복으로 제자리를 찾아가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며 강씨의 즉각 석방,짓밟힌 인권 회복을 요구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