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올들어 첫 핵실험/TNT 10만t 위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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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스톡홀름·파리·뉴델리 로이터·AFP=연합】 스웨덴의 국방연구소(FOA)는 금년들어 첫번째 핵실험이 미 네바다 사막에서 실시된 사실을 탐지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 연구소 지진학자 닐스­올로프 베리비스트 박사는 문제의 핵폭발실험이 27일 오전 1시30분(한국시간)에 행해졌으며 「올해들어 첫번째」로 기록된 이번 실험에 사용된 핵폭발물은 TNT폭약 10만t의 위력에 해당하고 2차대전 당시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탄보다 8배가 강한 성능인 1백킬로t급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핵실험이 미국에 의해 행해진 것으로 보고 있으나 그간 네바다 사막에서 매년 1∼2회씩 핵실험을 해온 영국이 한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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