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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욕설 동영상'에 네티즌 반응 엇갈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인기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동해(21.본명 이동해)가 팬들을 향해 욕설을 하는 내용의 동영상이 포털사이트를 중심으로 급속하게 유포되고 있다.

문제의 동영상은 슈퍼주니어가 지난 7일 '제 7회 음악풍운방' 시상식 참석차 중국을 방문했을 때 찍힌 것. 이날 슈퍼주니어가 베이징 공항에 들어서자 1000여명의 팬들이 몰리며 금세 아수라장이 됐다. 인파에 밀려 이리저리 떠밀리자 짜증을 못 이긴 동해가 팬들을 향해 한국어로 욕을 했고 이 모습을 중국팬이 동영상으로 촬영했다.

이 동영상을 두고 네티즌들은 '그럴 수도 있지 뭘 그러냐'는 옹호론과 '공인이 더 조심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론으로 나뉘어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네티즌 'elly_ms'는 "공인으로서 기본자질이 안되어 있다. 가수 그만두고 인격수양이나 하라"고 비판했다. 네티즌 '도로시'도 "아무리 화가 나도 자신을 보러 나와준 팬들에게 어떻게 욕이 나오느냐"며 강하게 비난했다.

이 외에 "슈퍼주니어 때문에 다른 한류가수들까지 욕먹겠다"는 등 비난 댓글이 봇물을 이루는 가운데 "몇천명이 몰려든다고 생각해보면 나라도 욕이 나왔을 것", "그런 상황에서 욕 안하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느냐"와 같은 인정론도 나오고 있다.

임봉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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