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의 동영상은 슈퍼주니어가 지난 7일 '제 7회 음악풍운방' 시상식 참석차 중국을 방문했을 때 찍힌 것. 이날 슈퍼주니어가 베이징 공항에 들어서자 1000여명의 팬들이 몰리며 금세 아수라장이 됐다. 인파에 밀려 이리저리 떠밀리자 짜증을 못 이긴 동해가 팬들을 향해 한국어로 욕을 했고 이 모습을 중국팬이 동영상으로 촬영했다.
이 동영상을 두고 네티즌들은 '그럴 수도 있지 뭘 그러냐'는 옹호론과 '공인이 더 조심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론으로 나뉘어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네티즌 'elly_ms'는 "공인으로서 기본자질이 안되어 있다. 가수 그만두고 인격수양이나 하라"고 비판했다. 네티즌 '도로시'도 "아무리 화가 나도 자신을 보러 나와준 팬들에게 어떻게 욕이 나오느냐"며 강하게 비난했다.
이 외에 "슈퍼주니어 때문에 다른 한류가수들까지 욕먹겠다"는 등 비난 댓글이 봇물을 이루는 가운데 "몇천명이 몰려든다고 생각해보면 나라도 욕이 나왔을 것", "그런 상황에서 욕 안하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느냐"와 같은 인정론도 나오고 있다.
임봉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