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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 도시가스 사흘째 누출/관낡아… 수리않고 방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4면

◎전주/가스사선 주민에 “교체하라”미뤄
【전주=서형식기자】 전주시내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주)전북 도시가스가 전주시 금암동 미성연립 35가구로 공급하는 가스관 1백여m가 노후돼 가스가 누출되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도 이를 3일째 수리하지 않고 방치해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이 연립주택 주민 박종용씨(57)에 따르면 『가스안전공사가 27일 안전검사를 하면서 아파트에 가스를 공급하기 위해 84년 매설한 50㎜관이 낡아 가스가 누출되고 있다는 판정을 내렸으나 도시가스회사는 주민들이 공동부담으로 가스관을 교체하라며 관이 묻힌 도로를 파헤친채 지금까지 방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 도시가스 관계자는 『가스누출지점을 아직 발견치 못해 손을 쓰지 못하고 있다』며 『누출량이 적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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