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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다툼 계모폭행/40대교수 구속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25일 사망한 아버지의 인감을 계모 몰래 빼내 3억여원의 유산을 빼돌리고 계모를 폭행한 단국대 최장호 교수(45·무역학과)를 횡령 및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최씨의 동생 광호씨(44·의사)등 3남매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최교수는 지난해 7월 아버지 최모변호사(당시 72세·전제주지법원장)가 사망하자 8월 계모 권모씨(47)모르게 아버지의 인감을 빼내 서울 흥인동 시가 1억2천만원짜리 상가 1동을 자신의 이름으로 소유권이전하는등 모두 3억6천여만원상당의 재산을 상속절차없이 빼돌린 혐의다.
최교수는 또 85,88년 재산분배 관계로 계모와 다투다 동생 광호씨 등과 함께 계모를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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