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와 기차여행하며 대화 나눈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자녀와 아버지가 기차여행을 함께 하며 부자간의 사랑을 다지는 계기를 만드는 프로그램이 생겨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가정과 사회에서 실종된 아버지의 역할과 위치를 되찾자는 취지로 모인 「좋은 아버지가 되려는 사람들의 모임」은 22일 자녀와 아버지만이 참가하는 첫 기차여행 프로그램(1박2일·진해 임광사)을 실시한다.
이 기차여행에는 아버지가 지도하는 그림 그리기, 야생겨울 난 찾기, 스님과의 대화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또 오가는 기차 속에서는 부자가 오붓한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서로간에 하지 못했던 얘기를 나누고 좋은 추억거리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됨직하다.
「좋은 아버지가 되려는 사람들의 모임」은 「모든 아버지가 방정환이 되자」는 취지 아래 지난 1월 첫모임을 가진 단체. 이번 기차여행을 출발로 본격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이번 기차여행은 선착순 25가족만이 참여할 수 있는데 연락처는 (512)3949, 3948.

<문경란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