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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TR 23대 갖춰 놓고 유명테이프 불법 복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서울지검 남부지청은 20일 학습용 비디오테이프를 불법복제,시중에 팔아 7천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이상철씨(29·서울 신림3동)등 2명을 구속했다.
이씨는 90년 11월부터 자신의 집에 VTR 23대를 갖춰놓고 국내 유명회사의 영어학습용 비디오테이프 8종 5천여개를 복제해 함께 구속된 권오준씨(46)등과 함께 개당 1만∼2만원씩 받고 시중에 팔아온 혐의다. 서울 종로경찰서도 20일 음반을 무단복제,시중에 팔아 6백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로 최대작씨(48·서울 오류동 18)등 4명을 구속했다.
최씨 등은 지난달 1일부터 서울 청운동 지하셋방에 한차례에 40여개의 카셋테이프를 복제할 수 있는 복제기 2대를 갖춰놓고 최근까지 조용필·태진아등 국내 가수들의 음반 3만여개를 복제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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