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 성능은 동급 세계 최고 수준이다. 무려 최고 350마력 이상(미국 기준 330마력)을 내는 3.7ℓ신형 V6 엔진을 달았다. 동시에 배기가스는 감소했고, 연비는 10% 이상 향상됐다. 핸들링 성능을 위해 엔진 위치를 최대한 운전석 가까운 쪽 밑에(프런트 미드십) 달았다. 무게중심을 낮추고 앞뒤 무게 배분을 알맞게 하기 위해서다. 미국에서 핸들링이 BMW 동급 차량에 못지 않다는 평을 받았다.
기존 모델보다 전후좌우 모두 커져 실내는 상당히 여유롭다. 2도어 쿠페지만 네 명이 타는 데 문제가 없다. 닛산코리아 손창규 전무는 "G37쿠페는 인피니티의 성능과 아름다움을 대표하는 차"라며 "다양한 실내 편의장치와 넉넉한 실내 공간을 앞세워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쿠페 바람을 몰고 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진 기자
사진=강정현 기자 <cogit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