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네팔 등 동남아 4국/무비자 입국 유보를 건의/김포사무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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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불법취업자 늘어나”
외국인 불법취업·범죄가 늘어 대책이 시급하다는 여론이 일고있는 가운데 법무부 김포출입국관리사무소는 17일 태국·네팔·방글라데시·파키스탄 등 4개국 여행객들의 무비자입국을 유보해줄 것을 법무부에 건의했다.
출입국관리사무소측은 지난해 불법취업자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필리핀의 경우 지난 1월부터 양국간 합의로 비자제한조치를 한뒤 국내 불법취업자수가 크게 줄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이들 4개국 여행객의 불법취업이나 범죄가 크게 늘어 이같은 건의를 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현재 필리핀을 제외한 동남아인들에 대해서는 「입국사증(비자) 면제협정」에 따라 관광목적에 한해 비자없이 입국을 허가,15일간 머무를수 있게 하고 있으나 이들 4개국 여행객중 체류기간을 넘겨 불법으로 머무르고 있는 사람이 올들어서만 1만여명에 달하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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