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냉방기 생산장려/전력난등 대응책/10억원 개발자금 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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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구입자금 90%까지 융자도
정부와 업계는 몬트리올의정서 가입에 따른 CFC(염화불화탄소)의 사용규제와 전력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전기와 CFC 대신 가스를 사용하는 가스냉방기의 생산공급을 크게 늘려나가기로 했다.
6일 상공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가스냉방기의 생산규모는 6백55대에 그쳤으나 올해는 관련업계가 생산능력을 확장,1천79대로 전년보다 65%가량 늘려잡고 있다.
상공부는 이같은 업계의 가스냉방기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소형가스냉방기를 공업기술 개발과제로 선정,10억원의 개발자금을 우선 배정하고 가스냉방기 구입자금으로 43억원을 확보,건물신축때 가스냉방기를 설치할 경우 구입자금의 90%까지 빌려주기로 했다.
상공부는 이같은 계획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20만㎾급 화력발전소를 추가로 건설하지 않아도 되는 효과를 얻는 것은 물론 올해 5백t의 CFC 사용을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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