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물 각자가 지켜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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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지난달 21일 한국소비자보호원이 발표한 「경인지역 상수도물에서 클로로포름 국제기준치 이상 검출」소식은 물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켰다. 90년여름 온 장안을 시끄럽게 만들었던 서울지역 상수도물에서의 발암성물질(THM)검출 소동에 이어 지난3월 발생한 낙동강 상수원 페놀오염사건의 악몽이 아직도 생생한 때문이다.
당시 이 수질검사를 지휘했던 장본인은 한국소비자보호원 식품시험실 권영태실장. 『깨끗한 물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이 큰만큼 행정당국에 바라는 국민들의 요구사항도 많겠지요. 그러나 보다 근본적인 사실은 물을 스스로 지키려는 국민 각자의 자세에 있습니다. 산과 강에서 무심코 버리는 한 숟가락정도의 반찬 찌꺼기를 정화하려면 20t 의 맑은 물이 필요한 사실을 기억하셔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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