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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 4강티킷 "기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탁구 종합선수권>
지난해「억대 스카우트」화제를 뿌리며 대우증권에 입단한 이정임(이정임) 정지영(정지영) 이 오랜만에 제몫을 해냈다.
대우증권은 16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제45회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 3일째 여자단체 8강전에서 이정임·정지영이 복식·단식 한게임씩을 따내는 활약에 힘입어 올시즌 3관왕인 제일모직을 3-1로 꺾고 4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정은 대구국교4년때인 81년 함께 라켓을 잡아 대구상서여중→상서여상→대우증권에 이르기까지 10년동안 호흡을 맞춰온 단짝 콤비.
지난7월 상비1군으로 선발된뒤 기량이 급상승하고있는 이정임은 고교시절 「제2의 현정화 (현정화·한국화장품)」로 기대를 모았던 속공수로 이번 대회 단체예선전에서 코리아단일팀 멤버였던 박경애(박경애·대한항공)를 2-0으로 완파한데 이어 이날 제일모직과의 8강전에서도 국내최고의 셰이크핸드수비수 홍순화(홍순화)를 2-0(21-10, 21-17)으로 일축, 상승세를 과시하고 있다.
이와 정은 특히 승부의 고비처가 된 세 번째 복식에서 10년 단짝콤비의 위력을 유감없이 발휘, 국내최강의 복식조인 현정화-홍차옥조를 올해초 세번씩이나 누른바있는 제일모직의 박해정(박해정)·곽채숙(곽채숙)조를 2-1로 물리쳐 개인전 복식에서도 상위입상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이번대회 단체전패권은 남자부는 동아증권-제일합섬·경원대-대우증권, 여자부는 한국화장품-대우증권·근화여고-대한항공의 4강대결로 각각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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