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네커 신병인도/북,소에 협조요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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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서울=내외】 북한외교부장 김영남은 지난 15일 전동독 국가평의회 의장 에리히 호네커의 신병인도와 관련해 셰바르드나제 소련 대외관계부장관에게 협조요청서한을 보냈다고 북한관영 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김영남은 이 서한에서 러시아정부에 의해 13일까지 러시아영토로부터 떠나도록 통보받은 호네커가 북한에와서 병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요청해온데 대해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이 요청을 받아들이는 것이 당연하다고 인정,그를 우리나라(북한)에 데려다 치료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이와 관련,지난 13일 북한 외교부 부부장 및 주소대사 손성필이 각각 주북소련대사 및 로가초프 소 대외관계부차관에게 협조요청을 공식적으로 제기한바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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