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명사정반 행세/2천만원 가로채/치안신문 부장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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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서울지검 수사3과는 11일 청와대특명사정반을 사칭,고소사건을 해결해 주겠다고 속여 2천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한국치안신문 정치부장 최명규씨(53·서울 길음동)를 변호사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최씨는 89년 10월말 서울지검 동부지청에 사문서위조사건과 관련,고소장을 낸 김모씨에게 자신을 청와대 특명사정반원이라고 소개한뒤 『담당검사에게 청탁,수사를 유리하게 해주겠다』고 속여 1백만원을 받는등 모두 6차례에 걸쳐 2천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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