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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컴퓨터·팬택 거래소 퇴출 위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경제 08면

20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현재까지 상장폐지 결정이 내려졌거나 위기에 몰린 상장사는 13개사다. 코스닥 상장사인 예일바이오텍과 시큐어소프트는 회계법인의 감사의견거절로 퇴출 선고를 받았으나 재감사로 정리매매가 보류된 상태다. 정리매매란 기업이 상장폐지될 때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가 마지막으로 그 회사의 주식을 처분할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솔빛텔레콤.현원.큐론.이레전자산업.씨엔씨엔터프라이즈.엠피오.에버렉스.이나이더스 등 8개사는 지난해 말 현재 자본전액잠식이나 2년 연속 자본잠식률 50% 이상 등의 이유로 퇴출 위기에 직면했다. 거래소에서는 삼보컴퓨터.팬택.팬택앤큐리텔 등 3개사가 자본전액잠식으로 상장폐지 우려기업으로 분류됐다.

증권선물거래소 공시부의 김병률 팀장은 "감자나 증자 등 자구노력을 해서 제출시한(3월31일) 내에 재감사보고서를 내면 퇴출을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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