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현재까지 상장폐지 결정이 내려졌거나 위기에 몰린 상장사는 13개사다. 코스닥 상장사인 예일바이오텍과 시큐어소프트는 회계법인의 감사의견거절로 퇴출 선고를 받았으나 재감사로 정리매매가 보류된 상태다. 정리매매란 기업이 상장폐지될 때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가 마지막으로 그 회사의 주식을 처분할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솔빛텔레콤.현원.큐론.이레전자산업.씨엔씨엔터프라이즈.엠피오.에버렉스.이나이더스 등 8개사는 지난해 말 현재 자본전액잠식이나 2년 연속 자본잠식률 50% 이상 등의 이유로 퇴출 위기에 직면했다. 거래소에서는 삼보컴퓨터.팬택.팬택앤큐리텔 등 3개사가 자본전액잠식으로 상장폐지 우려기업으로 분류됐다.
증권선물거래소 공시부의 김병률 팀장은 "감자나 증자 등 자구노력을 해서 제출시한(3월31일) 내에 재감사보고서를 내면 퇴출을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