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6개도시 진공청소차 보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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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서울·부산등 전국12개 도시의 2차선이상 가로청소가 96년까지 모두 진공청소차 사용으로 전환되고 이에 따라 그만큼 미화원 인력이 줄게된다.
환경처는 10일 최근 사람 구하기가 어려워 겪고있는 미화원 부족현상에 대처하고 겨울철 감기등 호흡기질환과 스모그현상을 촉발하는 먼지발생을 줄이기 위해 이대도시 도로진공청소차량 운영기본계획」을 확정하고 이를 곧 각 시·도에 내려보내기로 했다.
기본계획에 따라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등 6대도시는 ▲93년까지 4차선이상 도로청소를 기계화 할수 있게 대형청소차 61대를 추가로 도입하고 ▲95년까지는 2차선이상도로를 청소할 중형차 57대를 도입하게된다.
이들 6대도시는 현재 대형차만 70대를 운영중이다.
그밖에 먼지·오염이 심한 수도권의 수원·안양·성남·부천·과천·광명시등 여섯곳 도시는 ▲내년부터 95년까지 4차선이상 도로용 진공청소차 38대 ▲96년까지 2차선도로용 진공청소차 17대를 각각 새로 도입, 운영토록 할 방침이다.
이같은 방침은 대도시 먼지오염이 특히 겨울철에 심해 단기환경기준(입방m당 3백마이크g을 넘는 현상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환경미화원 작업으로 도로먼지제거에 한계가 있고 ▲진공청소차운영으로 비용을 50%안팎 줄일 수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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