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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일요휴진에 발끈/환자가 의사면허 태워(주사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울산경찰서는 2일 일요일 진료를 거부한 병원원장의 의사면허증등을 불태운 백석종씨(30·목축업·경기도 남양주군 진접면)를 일반물방화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백씨는 1일 오전 11시쯤 술을 마신후 복통증세가 일어나 울산시 우정동 276의 60 성남외과를 찾아갔으나 간호사 김수경양(20)이 일요일휴진이라고 알려주자 벽에 걸려있던 원장 강재근씨(51)의 의사면허증·전문의자격증 등이 들어 있는 액자 7개를 떼내 병원현관에서 라이터불로 불태운 혐의다.
백씨는 경찰에서 『배가 너무 아파 찾아갔는데 의사가 쉬느라 진료를 안한다고 해 쉬는 의사 얼굴 좀 보려고 면허증을 떼내 살펴보다 화가 치밀어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답변.<울산=김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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