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팀 대우도 호의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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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올시즌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한 「야생마」 김주성(25·대우)의 독일진출여부가 금년 안에 확정될 듯하다.
그동안 걸림돌로 남아 있던 병역문제가 올해 말로 해결됨에 따라 김에게 눈독을 들여온 독일 분데스리가 팀들이 스카우트 손길을 뻗쳐오고 있기 때문.
현재 김과 접촉중인 독일팀들로는 차범근 현대감독이 활약했던 프랑크푸르트·레버쿠젠, 그리고 슈투트가르트 등 3개팀. 이들 팀들은 지난해 이탈리아월드컵축구대회에서 보인 김의 기량을 높게 평가, 한결 같이 아시아권 선수중 최고수준의 대우를 약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럴 경우 김의 몸값은 이적료를 포함해 대략 1백70만달러(약 12억7천5백만원·이적료 포함)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소속팀 대우는 김우중 회장의 배려로 김의 독일진출에 호의적인 입장이어서 성사 가능성이 높다.
김은 내달 27일 결혼식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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