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구 60명선 의견접근/여야협상/선거구 13∼15곳 증설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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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여야는 선거법 협상에서 전국구 의석수를 현행지역구의 3분의 1에서 4분의 1로 축소하고 선거구를 13∼15개 늘려 의원총수를 3백명이내로 한다는데 의견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김원기 민주당 총장은 26일 오후 선거법 협상문제에 관해 『의원정수가 3백명을 넘을 경우 여론의 비판을 받을 수 있다는 여야의 공동인식아래 증·분구문제를 논의중』이라고 말하고 『이미 의견접근을 본 13개 증·분구 이외에 서울 송파구와 구로갑·을 모두 분구,15개 선거구를 늘리는 방안을 제안해 놓고 있다』고 밝혔다.
김총장은 또 『현재 2백24개 선거구에 15곳을 늘려 지역구의원수를 2백39석으로 하고 전국구의원수를 지역구의 4분의 1인 60명으로 줄이면 전체의석수는 2백99석으로 현재 의석수를 초과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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