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선거구 증설/합동연설회는 존속/여야 잠정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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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여야는 19일 오후 선거법협상 실무대표접촉을 갖고 국회의원 선거구를 현행 2백24개 선거구보다 13개 늘어난 2백37개로 조정키로 잠정합의했다.
민자당 강재섭 기조실장과 민주당 박상천의원은 이날 5차 막후접촉에서 13개선거구 증구안에 잠정합의하는 한편 합동연설회는 존치시키고 정당연설회를 허용키로 의견을 모았다.
여야는 이에 따라 20일부터 사무총장회담을 열어 선거법을 일괄 타결짓기 위한 최종절충작업에 들어갔다.
여야가 잠정합의한 증설선거구는 인구35만명을 초과하는 ▲서울도봉·구로 ▲대구 동·수성·달서 ▲광주북 ▲경기과천­의왕­시흥­군포 ▲경남창원등 8곳과 신설구인 ▲부산 강서 ▲대전 대덕등 2곳(이상 민자당안) ▲자치구는 아니지만 인구35만명을 초과하고 행정구역상 경계조성이 어려운 경기 수원갑 및 부천중등 2곳 ▲생활권 조정이 필요한 화순등 13개 선거구다.
또 선거운동방법에 대해서도 합동연설회(3회)를 현행대로 두고 개인연설회는 금지키로 했으며 대신 정당연설회는 옥내 및 옥내에 준하는 옥외에 한해 허용키로 의견을 접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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