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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요금 10∼15% 인상추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경기도는 상수도요금을 지난 2월평균 13.5% 인상한데 이어 내년 초에 시·군별로 10∼15% 인상하는 계획을 추진중이다.
이는 옹진군을 제외한 도내 35개 시·군의 전체 상수도요금 (공급가격)이 t당 1백%원 70전으로 생산원가 2백34원90전에 비해 36원20전이나 싸기 때문에 평균 18.2%의 인상요인이 누적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른 연간상수도 적자액은 1백14억6천여만원에 이르고 있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35개 시·군 가운데 흑자경영을 하고있는 곳은 1개시(안산)에 그치고 있고, 5%미만 인상요인을 안고 있는 곳도 수원·안양·부천시등 3개시에 불과하며 이들 4개시를 제외한 31개 시·군 전체의 총 인상요인은 무려 41%에 이르고 있다.
시·군별 상수도·인상요인을 보면 1백3만8천t의 수도물을 공급하는 화성군은 수도물 t당 생산원가가 8백66원10전인데 비해 공급가격은 2백5원20전에 불과, 3백22%의 인상요인을 안고있다.
이밖에 양주군은 1백79%, 미금시 1백54%, 김포·평택군 1백17%, 광주군1백16%, 포천군은 1백12%의 인상요인을 각각 안고있어 내년도 요금인상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의정부·송탄·양주·남양주·안성·강화·연천등 7개 시·군은 50%의 인상요인을, 구리·평택·오산·가평·여주·이천등 6개 시·군은 30%, 성남·광명·과천·동두천·시흥등 10개 시·군은 10%의 인상요인을 각각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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