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서 농성 벌여 노조원22명 연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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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경남울산남부경찰서는 16일 법정에서 구속노동자 석방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인 현대자동차노조 쟁의부장 황종화씨(28)등 22명을 연행, 황씨등 5명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특장차 대의원 김근태씨(29)등 17명을 즉심에 회부했다.
황씨등은 15일 오후2시20분쯤 부산지법 울산지원 1호 법정에서 열린 동료노동자 김중현씨(24)의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사건 선고공판에서 김씨에게 징역1년6월이 선고되자 『구속동지 석방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30여분간 농성을 벌인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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