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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꿈나무 키우기 첫 국교대회 열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6면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2002년 월드컵유치를 목표로 하고있는 대한 축구협회가 장기적인 꿈나무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창설한 제1회 전국 국민학교 축구선수권대회(24∼30일·잠실·동대문 및 보조경기장)를 어린이축제로 치르기로 해 이채를 띠고 있다.
15개시·도에서 예선을 거친 3개 팀씩 모두 45개 팀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축구협회가 월드컵대표선수 양성, 국내축구 중흥을 모토로 내세워 무려 3억원이라는 엄청난 예선을 투입하고 있다.
협회는 참가팀 모두에 5백만원씩의 지원금을 지급하는 외에 체재비를 보조해 주고 기존의 딱딱한 진행에서 탈피, 관중·선수들이 함께 참가하는 프로그램을 가미함으로써 승부보다는 축구를 보고 즐길 수 있도록 대회를 이끌어갈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24일 오후2시20분부터 잠실종합경기장에서 벌어질 식후 공개행사에는 서울시내 국민학생·학부모들을 무료로 초청,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60분 동안 펼쳐 참가선수·관중들에게 축구에 대한 흥미를 유도하고 있다.
인기개그맨 이용식의 사회로 진행될 이 행사는 개막을 알리는 축포와 함께 어린이농악대공연, 국군의장대·군악대의 분열·의장시범, 최순호(포철) 김주성(대우) 등 국내 최고스타가 어린이들과 함께 하는 모형애드벌룬 굴리기, 인기가수 이상우의 공연, 이용식의 재치코너 및 박 터뜨리기 게임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협회는 어린이축구 팬들을 위해 올림픽대표팀과의 평가 전을 위해 내한한 독일올스타팀 선수들의 사인회도 별도로 마련할 예정이다. <임병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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