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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급 프로행 거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축구국가대표스타플레이어들이 프로행을 거부, 파문이 확산될 조짐이다.
전 월드컵대표이자 현 올림픽대표인 서정원(서정원·고려대) 정광석(정광석·성대)을 비롯, 신태룡(신태룡·영남대) 김병수(김병수·고려대)등 4명은 프로구단이 제시한 계약금상한선 5천만원에 대한 불만으로 축구협회가 15일 마감한 92년도 신인드래프트추첨에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이들은 농구·배구·탁구 등 아마종목에 비해 계약금이 엄청나게 적어 안정성 있는 실업팀을 택하겠다며 프로행을 거부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실업팀에서 1∼2년 활약한 후 군대문제가 해결되면 유럽이나 일본무대로 진출을 모색하겠다는 계획.
내년도 신인드래프트에 모두 1백10명이 신청했으나 이중 일부는 오는 11월15일 추첨이전에 태도를 돌변, 프로행을 포기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전 월드컵대표였던 황선홍(황선홍·독일유학) 홍명보(홍명보·독일유학준비 중)등이 계약금에 불만을 품고 프로행을 거부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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