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 주식 일반공모/내달 11∼20일/주당 7천원 4천만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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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외환은행이 다음달 11∼20일 일반을 상대로 주식 4천만주를 주당 7천원(액면가는 5천원)으로 공모,자본금을 현재 4천50억원에서 6천50억원으로 늘린다.
상장되지 않은 기업이 일반인을 상대로 주식을 팔아 증자를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외환은행은 15일 은행감독원의 증자내인가를 받아 증권감독원에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외환은행 본·지점을 통해 개인 및 법인이 청약할 수 있는데 청약한도는 ▲5천주 이하의 청약자에겐 청약주식 전체를 배정하고 ▲5천주 이상 청약자에겐 우선 5천주를 배정한 다음 나머지는 청약비율에 따라 나눠주기로 했다.
증자분 4천만주중 20%인 8백만주는 외환은행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되며 나머지 3천2백만주는 일반에게 배정된다.
외환은행은 그동안 구주매각을 통해 증시상장을 추가해 왔으나 증시의 장기침체로 구주매각이 어렵게되자 구주주(한은 97.5%,재무부 2.5%)가 증자참여를 포기하고 이를 일반에 공모하는 방식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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