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퇴직률 89년후 낮아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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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89년이후 공무원 퇴직률이 낮아지고 있다.
5일 총무처에 따르면 89년에는 군인을 제외한 전체국가공무원 51만6천명중 2만7천8백명이 퇴직해 5.4%의 퇴직률을 보였으나 90년에는 3.3%로,올상반기에는 1.5%로 낮아졌다.
정부는 최근 하위직 공무원들의 정년연장을 확정발표함에 따라 올하반기에는 퇴직공무원수가 예년에 비해 더 줄어들 것이 확실시된다.
89년이전의 공무원 퇴직률은 87년 2.9%에서 88년에는 4.1%로,89년에는 5.4%로 상향추세를 보여왔다.
올상반기중 공무원퇴직률을 분야별로 보면 별정직이 8.0%,고용직 7.3%로 아주 높고 다음이 기능직 2.6%,일반직 1.8%,특정직(경찰·검찰등)이 1.1%로 집계됐다.
공무원 퇴직률이 이처럼 낮아지고 있는 것은 봉급등 대우가 과거에 비해 많이 개선됐으며 정부사무가 민간협회 등에 위임되는등 업무부담이 줄어든데다 출·퇴근시간도 비교적 잘 지켜지는 등 근무조건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민간기업들이 퇴직한 공무원들을 영입하는 예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도 퇴직률을 줄이는 원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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