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시설사업 군투입 제도화/육군 중건설공병단 창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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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공단조성등 인력난 덜게
오는 11월부터 대규모 공업단지조성·간척사업 등 국가기간시설 확충 및 국토개발사업에 군병력이 본격적으로 투입된다.
육군은 4일 오전 10시 대전에 있는 육군 제7867부대에서 이진삼 총장을 비롯한 군관계자와 지역기관장·장병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육군중건설공병단」 창설식을 가졌다.
이날 창설된 중건설공병단은 단본부와 증편된 4개 야전공병대대 1천5백여명 규모로 편성됐으며 불도저 및 포클레인·15t 덤프트럭 등 모두 24종 5백15대의 각종 중장비를 갖추고 있다.
새로 창설된 중건설공병단은 홍수피해등 국가재난시 재해복구에도 활용돼 부족한 국내건설인력 보충과 국가기간시설 확충에 역할이 기대된다.
군의 국가기간시설 사업투입은 지난해 구성된 자유로사업단」이 올해 6월30일까지 행주대교에서 통일동산(오두산)에 이르는 29㎞구간중 구산리∼오두산간 1단계 10㎞구간의 노반공사를 마친바 있으나 독립부대 창설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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