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황석영씨 '심청' 출판기념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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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황석영 문학 41년 기념 출판기념회'가 1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오는 13일 예순번째 생일을 맞는 黃씨의 환갑을 축하하고 최근 출간된 그의 장편소설 '심청'과 그의 문학세계를 조명한 평론 모음집 '황석영 문학의 세계' 출판을 기념하는 자리였다.

시인 고은씨는 이날 축사에서 "黃씨의 앞날에 문운(文運)과 행운, 가족의 행복이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고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도 "오늘은 황석영의 잔치인 동시에 우리 모두의 잔치"라고 축하했다. 또 지난달 본지가 기획한 대담'시대를 논하다'에서 黃씨와 의견을 나눴던 소설가 이문열씨도 참석, 黃씨를 축하했다. 黃씨는 답사에서 "오늘은 황석영 문학의 전기와 후기를 가르는 날이다. 이제 다시 청년작가로 돌아가 출발점에 선 심정으로 한반도의 마지막 큰 변화인 통일에 뒷받침되는 작품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원일.김화영.이호철.황지우.최원식.박범신.정희성.오생근.방현석.신경숙씨 등 문인들과 정연주 KBS 사장, 고희범 한겨레신문사 대표, 김윤수 현대미술관장, 김용태 민예총 부이사장, 백영서(연세대).임형택(성균관대)교수, 송두율씨 부인 정정희씨, 연극인 손숙씨, 원경스님과 조계사 주지 지홍 스님, 여운.임옥상 화백 등 각계 인사 3백여명이 참석했다.

신준봉 기자
사진=김태성 기자 <tskim@joongang.co.kr>

<사진설명>
'황석영 문학 41년 기념 출판기념회'가 1일 열렸다. 사진은 권영길 민주노동당 대표.김근태 열린우리당 대표.시인 고은씨.황석영씨.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손학규 경기도지사.이부영 의원(왼쪽부터).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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