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고은씨는 이날 축사에서 "黃씨의 앞날에 문운(文運)과 행운, 가족의 행복이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고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도 "오늘은 황석영의 잔치인 동시에 우리 모두의 잔치"라고 축하했다. 또 지난달 본지가 기획한 대담'시대를 논하다'에서 黃씨와 의견을 나눴던 소설가 이문열씨도 참석, 黃씨를 축하했다. 黃씨는 답사에서 "오늘은 황석영 문학의 전기와 후기를 가르는 날이다. 이제 다시 청년작가로 돌아가 출발점에 선 심정으로 한반도의 마지막 큰 변화인 통일에 뒷받침되는 작품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원일.김화영.이호철.황지우.최원식.박범신.정희성.오생근.방현석.신경숙씨 등 문인들과 정연주 KBS 사장, 고희범 한겨레신문사 대표, 김윤수 현대미술관장, 김용태 민예총 부이사장, 백영서(연세대).임형택(성균관대)교수, 송두율씨 부인 정정희씨, 연극인 손숙씨, 원경스님과 조계사 주지 지홍 스님, 여운.임옥상 화백 등 각계 인사 3백여명이 참석했다.
신준봉 기자
사진=김태성 기자 <ts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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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 문학 41년 기념 출판기념회'가 1일 열렸다. 사진은 권영길 민주노동당 대표.김근태 열린우리당 대표.시인 고은씨.황석영씨.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손학규 경기도지사.이부영 의원(왼쪽부터).김태성 기자사진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