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때부터 차근차근 논술 준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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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때 논술 준비는 고전 읽기가 기초다. 연령에 맞는 고전을 읽으면서 ‘작가는 왜 이런 생각을 했을까’ ‘어째서 그런 내용이 나왔을까’ ‘나 같으면 어떻게 했을까’ 등 끊임없이 스스로 질문하고 답하면서 생각의 힘을 기를 수 있기 때문이다.

어린이들이 쉽게 접하고 생각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된 논술대비 고전읽기책이 새롭게 출시되었다. 한솔교육에서 출시된 <옛그리메 우리 고전>은 학교 교과과정에서 교과서의 수록빈도가 높고 문학적 가치가 높은 작품을 위주로 엄선하여 대입 논술 뿐만 아니라, 학교 공부와의 연관성을 높였다.

별책 <고전읽기 길라잡이>를 통하여 고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각권 권말정보는 해당 고전과 관련된 지식의 폭을 넓히는 정보창고의 역할을 한다. 워크북인 <고전으로 논술하기> 를 활용하면서 논리력을 키우도록 개발되었다.

물론, 단순히 고전을 읽는 것으로만은 논술에 대비하기 힘들다. 논술은 단순히 글 쓰는 기술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논리 정연하게 글로 옮기는 작업이기 때문이다. 이에 한솔교육에서는 고전 읽기와 더불어 새학기를 맞이하는 초등학생들에게 <주니어플라톤>을 권한다.

한솔교육 관계자는 “토론하면 아직도 아이들이 모여서 이야기하는 것쯤으로 생각하시는 학부모들이 많다. 그렇지만, 주니어플라톤 수업을 접하신 학부모들은 이런게 토론이구나 무릎을 치신다. 주니어플라톤에서는 토론을 위해 전문적으로 개발된 교재를 또래 아이들이 모두 함께 읽고, 읽은 내용을 중심으로 근거를 제시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 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경험과 연관시키기도 하고, 주인공의 입장에서 또는 작가의 입장에서 동의, 비판, 합의 등 다양한 관점에서 의견을 주고받으면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가는걸 직접 경험해 효과가 높다”고 덧붙였다.

“토론 프로그램을 선택하실 때에는 꼭 교재, 교사, 수업방식에 대하여 짚어보셔야 한다. 교재가 다양한 해석을 유도하고 체계적인 구성을 갖췄는지, 선생님이 전문교육을 이수한 토론전문가인지, 수업은 객관식이나 단답형이 아닌 창의적이고 다양한 생각을 이끌어내는 방식인지를 확인하셔야 한다.”

초등학생 때에는 글 쓰는 기술이 아니라 글의 내용을 만들어 갈 준비를 하여야 한다. 글의 내용은 곧 아이의 생각이며 생각을 창의적, 논리적으로 키우는 데서 논술의 첫걸음이 시작된다. 이번 학기에는 고전읽기와 토론을 통하여 학년에 맞는 논술 준비를 시작해보자.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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