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종훈 출루율 다시 선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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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쌍방울 특급소방수 조규제가 지난해 송진우(빙그레)가 기록한 시즌 최다세이브(27세이브)타이기록을 수립했다.
조는 16일 전주 홈에서 벌어진 OB와의 경기에서 7회 두 번째 구원투수로 등판, 3이닝동안 무안타로 호투함으로써 시즌 최다세이브 타이기록인 27세이브를 마크했다.
조는 또 쌍방울이 앞으로 4게임을 남겨 두고 있어 송의 기록을 추월, 시즌최다세이브 신기록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조는 구원 승까지를 포함한 세이브 포인트에서는 송(38포인트)에게 4포인트나 뒤져 이부문 신기록달성은 힘들게 됐다.
한편 타격 전관 왕을 넘보고 있는 빙그레 장종훈은 이날 3타석에 나와 무안타를 기록, 타율이 0·343으로 떨어져 3위에 머물렀으나 4구 2개를 얻어내 출루율 부문에서는 장효조·0·444)를 제치고 1위(0·445)로 올라섰다. 이로써 장은 홈런·타점·최다안타·장타율·출루율 등 타격5개 부문 선두를 휩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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