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 측 "대질 심문 거부라니, 말도 안돼"

중앙일보

입력

14일 이민영과 이찬(본명 곽현식)이 50여일만에 경찰서에서 만나 조사를 받은 가운데 이찬 측이 대질 심문을 거부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찬의 소속사 관계자는 15일 고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14일 현장검증에 관한 정황과 대질심문이 이루어지지 못했던 것에 대해 설명하며 “이민영 측에서는 이찬이 대질 심문을 거부하고 가버렸다고 하는데 이는 와전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일 오전 9시 30분경 동작경찰서에 이찬 측이 먼저 도착 후, 10시쯤 이민영이 도착해 현장검증이 시작되었다. 현장검증은 이민영이 이찬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용산에서 이찬의 집이 있는 대방동까지 차를 타고 가는 과정을 조사했다고.

이민영이 먼저 현장검증을 마친 후 이찬이 현장검증을 끝낸 시각은 오후 4시경. 그러나 최근 이찬이 몸상태가 좋지 않아 담당형사에게 양해를 구하고 귀가조치를 받았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그는 또 “심문을 거부하는 것과 양해를 구하고 귀가조치를 받은 것은 분명히 입장이 다른 것”이라며“마치 이찬이 대질 심문을 회피하려는 것 같은 오해가 생겼다”고 우려감을 나타냈다.

이날 이찬은 담당형사로부터 설 연휴가 지난 후 대질심문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얘기를 전해들었다고 관계자는 밝혔다.[사진은 지난 1월 기자회견 당시의 이찬]

<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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