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년에 시모 모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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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전남도청 실국장들은 요즘 주말이면 골프나 즐기던 그동안의 태평성대를 못내 아쉬워하는 눈치들.
도청 간부들이 향수에 젖게된 것은 취임 6개월을 조용하게 보낸 백형조지사가 간부회의를 주1회에서 매일로 늘리는가 하면 주말대기국장제를 시행하는등 최근 도청지휘권 확립에 적극 나서는등 3층(지사실)의 풍향도가 급변하고 있기때문.
일부도청 직원들은 『간부들이 말년에 시어머니를 만난꼴』이라면서 『그러나 지사의 의도대로 간부들이 달라질지는 두고볼 일』이라며 회의적인 견해를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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