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화랑미술제 장애아 돕디 자선전 첫 시도|5∼15일 예술의전당 미술관…국내외작가 76명 참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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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국내 유일의 미술견본시장인 91화랑미술제가 5일부터 15일까지 예술의 전당 미술관에서 열린다.
올해로 여섯번째를 맞은 이 미술제는 주최단체인 한국화방협회(회장 김창실)가 사단법인으로 새롭게 발족한이후 처음 마련한 행사로 총49개 화랑이 국내외작가 76명으로 참가, 사상 최대규모로 치러진다.
특히 을해는▲신체장애아동을 위한 자선전▲회원교환전▲조각공동전시장 운영▲미술관련업체 상품쇼등 참신하고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각 화랑의 초대로 작품을 선보이는 작가들은 한국화·서양화·조각·판화·도예등 각부문에서 외국작가 6명과 국내작가 70명등 모두 76명이다.
특히 국내 참가작가들을 보면 각 화랑들이 인기 원로작가들보다 30∼40대의 젊고 새로운 작가들을 대거 내세운 점이 눈에 뛴다.
외국작가로는 최근 타계한 멕시코화가 루피노 타마요를 비롯해 샘 프랜시스·로버트라우센버그등 세계적 거장들과 중국의 고우복등이 출품해 서서히 국제견본시장으로의 발돋움을 시도하고 있다.
올해 처음 펼치는 행사인「신체장애아동을 위한 자선전」은 행사장안에 특별코너를 마련, 참가화랑들이 각각1점씩 기증한 1백만원 이상의 작품을 판매, 수익금을 자선기금으로 내놓는다는 것이다.
참가화랑과 작가는 별표와 같다(한=한국화, 서=서양화, 조=조각, 판=판화, 도=도예및 출신국가).

<이창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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