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빈 母, 딸위해 뜬 망토 유품함에 못넣어

중앙일보

입력


지난 10일 사망한 고 정다빈의 어머니 이재분씨가 최근 딸을 위해 뜬 망토를 유품함에 넣지 못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13일 오전 11시 10분 고인의 유골이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유토피아 추모관 엘리시움에 최종적으로 안치됐다.

이날 안치식에서 고인의 어머니는 최근까지 딸을 위해 손수 떠왔던 망토를 유품으로 준비해 왔다. 하지만 유품함에 담을 수 없을 정도로 큰 관계로 결국 유품함에 담기지 못했다.

고인의 어머니는 딸을 향한 마지막 선물이 유품함에 담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안타까움에 고개를 떨궈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더욱이 배우 이재황은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오열하기도 했다.

이날 고인의 유골과 함께 안치된 유품은 고인이 생전 강아지와 함께 찍은 사진과, 고인이 좋아했던 책 '아베스의 기도'와 '옥탑방 고양이'. 특히 고인은 생전 강아지를 좋아했던 터라 강아지와 함께 찍은 사진이 유골과 함께 안치돼 더욱 눈길을 끌었다.

한편 고인은 지난 10일 향년 27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나 수많은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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