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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국가관리학 연구 싱크탱크로 만들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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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국가통치 연구 역량을 하나로 모아 바람직한 21세기 국가관리 모델을 제시하겠습니다."

28일 오후 1시 연세대 새천년관 대강당에서 고건(高建) 국무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관리연구원 개원 기념식을 여는 연세대 김우식(金雨植) 총장 겸 국가관리연구원장의 각오다.

金총장은 "연세대는 '김대중도서관'과 '우남(이승만 전 대통령의 호) 사료관' 등을 보유하고 있어 국내 어느 대학보다 국가통치 문제를 연구하는 데 유리하다"며 "향후 국가관리 문제를 학문적으로 연구하는 데 있어서 '싱크탱크'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연구원의 활동방향과 관련, "대통령별 리더십과 통치행위를 심층적으로 연구하겠다"며 "특히 국가관리 철학과 정책적 대안을 내놓는 데도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金총장은 사료센터는 전직 대통령별로 통치 관련 자료를 모아 소장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그는 현재 전직 대통령들의 협조를 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연구센터 내에는 ▶통치연구실 ▶제도연구실▶위기관리연구실 ▶사회연구실 등을 두어 분야별로 전문적인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金총장은 이날 개원 기념식에 맞춰 학술회의도 연다. 제1부에선 '한국의 국가관리와 리더십:역사적 검토와 대안', 제 2부에선 바람직한 국가관리와 한국형 리더십의 모색'이라는 주제로 각계 전문가들이 활발한 토론을 벌인다.

하재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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