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경기 침체영향/중개업 폐업 늘어/2·4분기만 6백90곳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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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부동산경기가 위축되면서 중개업소들이 문을 닫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
12일 부동산중개업협회에 따르면 전국의 5만6천여회원 가운데 지난 2·4분기중 폐업신고자가 6백90명으로 1·4분기의 4백76명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특히 지난달에는 비수기등 계절적 요인까지 겹쳐 한달동안에만 4백28명이나 폐업,올 상반기의 월평균 폐업건수 1백94건에 비해 두배이상 늘었다.
이는 부동산경기가 침체되기 시작한데다 각종 투가억제대책등으로 거래가 크게 줄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중개업소 설치허가 강화추세에 따라 중개사자격시험 합격자 가운데 개업희망자가 크게 늘면서 올들어 7월까지의 신규허가건수도 2천5백71건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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