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 홈런 맞은 선동열 LG맹공에 해태 2연패 수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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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LG좌완 김기범이 해태의 특급에이스 선동렬과의 맞대결 끝에 5-0으로 완승, 해태에 2연패의 수모를 안겼다.
김은 27일 해태와의 잠실경기에 선발로 등판, 7회까지 1안타 무실점으로 역투, 해태의 최후 방어선인 선동렬을 무너뜨렸다.
LG는 김의 호투를 발판으로 3번 김상훈의 3점 홈런 등 9안타로 선을 두들겨 낙승했다.
LG는 8회부터 정삼흠이 마운드를 구원, 해태타선을 무안타로 침묵시키며 완봉했다.
선은 이날의 홈런을 포함, 올시즌 들어 5개의 홈런을 얻어맞았다.
한편 삼성은 대전에서 빙그레와 1승1패를 교환, 1게임차로 2위를 지켰다.
빙그레 3번 장종훈은 이날 6타수3안타 2타점을 기록, 홈런선두(21개)를 포함, 타점(69점)· 최다안타(1백개)등 3개 부문 수위를 마크했다.
인천에서 태평양은 최창호(4회) 박정현(9회)등 에이스 투수를 총동원하며 배수진을 친 끝에 롯데에 4-3으로 신승, 5위를 되찾았다.
태평양은 3-3동점이던 8회말 무사1루에서 5번 김경기가 통렬한 증월2루타를 폭발시켜 결승점을 뽑았다.
OB-쌍방울의 전주더블헤더에서는 쌍방울이 1차전에서 12안타를 퍼부어9-5로 승리했고 2차전은 비로 중단됐다.
쌍방울은 이날 2루타7개로 (10번째) 팀 최다 2루타 타이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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