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업체 설비투자증가율/작년보다 21% 늘듯/기은 2천여업체 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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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중소제조업체들의 올해 설비투자 규모는 작년보다 21.6% 늘어난 4조1천3백46억원에 이를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중소기업은행이 전국의 2천7백56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이같은 설비투자증가율은 작년의 27.1%보다는 낮으나 지난해 12월에 조사한 6.0%보다는 두배이상 높은 것이다.
중소업체들의 설비투자전망이 이같이 밝게 나타난 것은 국제유가의 안정세,미국등 선진국들의 경기회복추세,북방교역의 확대,건설 등 내수부문의 꾸준한 신장세 등이 함께 어우러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문별로 보면 수출업체의 투자증가율이 10.7%에 머무는 반면 건설관련업종을 중심으로한 내수업체는 31.3%에 달할 것으로 나타났다.
중화학분야와 경공업분야의 투자증가율은 각각 22.2%,20.9%로 비슷하게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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