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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V 『우리들의 천국』에 출연 올 미스코리아 선 염정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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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어난 미모를 자랑하는 청춘 스타들의 각축장인 TV 드라마에 올 미스코리아 선 염정아 양(19)이 화려하게 등장한다.
한동안 여주인공의 부재로 제작자들을 고심케 했던 MBC-TV 청춘드라마 『우리들의 천국』(연출 최윤석)에 염정아가 남 주인공 홍학표의 상대역을 맡아 연기자로 입문, 주변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평소 노래와 무용을 좋아해 뮤지컬 배우가 되는 꿈을 키워 왔지만 청춘드라마의 주인공으로 전격 캐스팅 돼 그저 얼떨떨할 따름이에요.』
전공(중앙대 연극과 1년) 때문에 연극을 해본 것 이외에는 영화나 CF 등에 전혀 출현해본 적이 없는 염정아는 문자 그대로 알짜 신인. 이번의 첫 역을 딛고 앞으로 대 스타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근 들어 눈부신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장윤정·김성령·오현경·고현정 등 미스코리아 출신 스타들의 대열에 한몫 끼어 들어 전의를 다듬고 있는 염정아 양.
『처음 연기라 매우 긴장되지만 맡은 역이 현실의 나와 꼭 맞아떨어지는 것 같아 자신감이 생기기도 해요.』
청춘드라마의 경쟁에서 KBS-1TV 『사랑이 꽃피는 나무』의 아성을 무너뜨린 것으로 평가받은 『우리들의 천국』은 염정아의 등장으로 더욱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청순하고 밝은 이미지가 자랑인 염정아는 이 드라마에서 여자친구(최진실 분)와 사별한 아픔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진수(홍학표 분)에게 따뜻한 우정으로 다가서는 여대생 역을 맡는다.
최진실 못지 않은 인기와 사랑을 얻겠다며 자신만만한 염정아는 연기에서도 신인답지 않은 대범함과 신중함을 보여 제작진의 칭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중학교 때부터 연극에 빠져 연기에 남다른 흥미를 갖고 있는 염정아는 갑자기 떠오르다 사라지는 반짝 스타보다는 꾸준히 성장해 가며 다양한 이미지를 펼치는 「연구하는 연기자」가 되겠다며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채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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