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위 관계자는 "이는 학부모들의 교육열이 학생들에게 미치는 중압감을 직접적으로 보여 준다"며 "이런 부담은 청소년이 가출 등 비행에 빠져 드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출 동기에 대해 학생들은 '부모와의 갈등'(28.3%), '성적 압박감'(14.8%), '학교.공부가 싫어서'(9.8%)를 꼽았다.
청소년위는 이날 이례적으로 지역에 따른 청소년 음주율과 흡연율을 공개했다. 조사 결과 음주율은 강원도(56.7%).대전(50.2%).서울(49.5%) 순으로, 흡연율은 강원도(29.1%).충남(18.8%).충북(16.6%) 순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청소년들이 성인영상물을 보는 경로는 지상파 방송(45.5%)과 유선.위성방송(41.5%)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천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