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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값 3.9% 인하/문구·코피값도 낮추도록 지도/하반기 물가대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정부는 원당가격 하락으로 인하요인이 생긴 설탕값을 13일부터 공장도가격 기준 3.9% 낮추고 값을 지나치게 올린 연필 등 문구류 가격과 코피·국산차 등 다방음료가격을 낮추도록 행정지도를 펴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10일 오후 강현욱 경제기획원차관 주재로 물가대책회의를 열고 하반기 물가안정 대책을 마련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설탕의 공장도가격을 3.9% 인하,소비자가격은 3㎏ 1부대 기준 1천8백50원에서 1천7백50원으로 5% 수준 낮추고 연필 등 문구류값을 15∼20% 낮추도록 유도키로 했다.
또 추동의류가격을 작년 수준에서 유지토록 하며 최근 원유가격이 오른 우유값은 소비자가격 인상품을 한자리수 이내로 묶되 이를 넘어 올릴 경우 수입분유를 제과·제빵업체 등에 직공급키로 했다.
학원 수강료는 올해 더이상 올리지 못하도록 하며 술값도 공장도가격 인하가 소비자가격에 반영될 수 있도록 강력한 행정지도를 펴나가기로 했다.
농수축산물 가격안정을 위해선 조곡매출,쌀 방출을 확대(상반기 하루 2만8천가마→하반기 3만5천∼4만가마)하고 고랭지 배추에 대해 올해 처음으로 농협 수매사업을 실시하며 생산부족이 우려되는 고추에 대해선 8월중에 작황을 보아 수입계획을 확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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