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 '역부족' 日오지제지에 0대 5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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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한라 위니아가 2003~2004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대회 홈 첫 경기에서 일본 오지제지에 완봉패, 실력차를 절감했다.

한라는 21일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대회 4차전에서 게임 내용에서는 크게 밀리지 않았지만 해트트릭을 기록한 마스카와 고지(34.3골.1어시스트)와 캐나다 외국인선수 그레그 팍스(36.2골.3어시스트)의 콤비플레이를 막지 못해 0-5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한라는 1승3패를 기록했고, 오지제지는 1승2패가 됐다.

지난 16일 닛코와의 3차전에서 귀중한 첫승을 따낸 한라는 경기 초반 대등한 경기를 펼쳐 모처럼 경기장을 찾은 2천여명의 관중을 흥분시켰다.

그러나 오지제지는 7분쯤 팍스의 패스를 받은 마스카와의 슛이 한라의 골네트를 가른데 이어 팍스가 2피리어드 시작하자마자 39초 만에 한골, 2분쯤 추가골을 뽑아내며 3-0으로 승세를 굳혔다. 한라는 22일 오후 1시부터 오지제지와 2차전을 연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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