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와 함께 하는 '한국 철학의 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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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유네스코(UNESCO)한국위원회와 한국철학회는 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이화여대 학관에서 '제1회 대한민국 철학의 날' 행사를 연다. 이는 유네스코가 올 20일을 '철학의 날(Philosophy Day)'로 지정한 취지에 따른 것. 국내에서 이 같은 행사가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중앙M&B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 행사는 목표를 '책상에서 내려온 철학, 보통 사람과 만나다!'로 정한 데서 보듯 어린이부터 중고생.대학생.일반인 등이 철학 전문가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자리다.

고교생 대상의 '국제 철학 올림피아드' 는 내년 5월 19~22일 서울에서 개최될 제 12회 국제 철학 올림피아드(IPO.International Philosophy Olympiad)에 참가할 한국대표 선발대회다. IPO는 모국어가 아닌 제2의 언어(영어.프랑스어.독일어 중 하나)로 자신의 생각을 펼치는 세계적인 청소년 철학 논술 대회인데 한국은 제10회 대회부터 참가해 왔다.

제1회 대학생 토론대회도 열린다. '자유'를 주제로 대학생들이 자유로운 의사 교환을 통해 참신하고 바람직한 해결책을 찾아가는 능력을 시험하는 자리다. 오후 6시부터는 철학과 출신 가수 신해철과 그룹 뱅크의 정시로가 축하공연을 함께 펼치며 '철학인 한마당 잔치'를 기념한다. 저녁의 축하공연 참관자에게는 저녁 식사도 제공할 예정이다. 대회의 참가자는 초.중.고 학교장과 대학 지도교수의 추천 등을 거쳐 이미 선정된 상태다. 011-9684-1291 (www.hanchul,org).

배영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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